최근 열린 베르싸이 오즈나 경매에서 43,750(약 5천9백만 원) 유로에 인수된 마리 앙투와네트 구두!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으로 실크 펌프스 한쌍은 이번 경매에서 거의 스타였다고 한다.
처음부터 마리 앙투와네트의 이름만으로도 벌써 뜨거운 화제였다고 하는데...
여왕이 사용한 소지품들은 늘 경매장에서 인기가 있으며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는거는 사실이라고 한다.
이번 경매에 등장하는 마리 앙투와네트 펌프스에 대해 전문가는 ''진품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지난번에
낙찰된 마리 앙투와네트의 뮬(슬리퍼유형의구두)처럼 프랑스 툴롱 지역에서 제작한 방식과 동일함을 입증한다고 했다.
잘 보존 되어온 이 펌프스는 오리지널 색상을 잘 유지하고 있는 완벽한 상태이므로 8000 유로에서 10000유로 적당한
추정치를 깰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수집가의 미래박물관을 위해 지난번 마리 앙투와네트의 뮬을 구입 한 동일한
러시아 수집가가 그것을 획득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몰렸기에 더 기대 이상의 경매 분위기였다고 한다.
특히 그는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몰락과 짜르 니콜라스 2세의 정권의 종말, 혁명의 여명기에 프랑스 왕족의 멸망을
비교하는 것일까라는 의문도 돌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마리 앙투와네트에 대한 관심은 베르싸이와 그랑팔레에서 열린 주요 전시회 이후 계속해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화제몰이가 되고있기에 이 경매의 결론은 국제 수집가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가격이 치솟았고 베르싸이 경매장인 오즈나의 예상금액보다 거의 4배가 넘는 훨씬 높은 43,750유로(약 5천9백만 원)에
낙찰되었다.
이 펌프스는 마리 앙투와네트의 직속 대리사(수석비서)였던 마담 캄판의 절친이었던 친구 에밀리 레 슈방 드 프레브와졍 이 18세가 말부터 소지한 펌프스였으며 1816년에 사망한 이 여성의 후손들에 의해 보관 유지되었다가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이 신발은 앞부분 1/3은 실크로 되어있고 뒷부분 1/3은 염소가죽으로, 발등 부분에는 4개의 겹쳐진 주름 리본으로 장식
되어 있다. 가죽 밑창 및 4.7cm 힐은 회색 에나멜 가죽으로 덮여있다고 오즈나 경매장은 디테일하게 설명을 더했으며
사이즈는 225cm로 오늘날 36,5에 해당한다.
그녀의 남편인 루이 16세처럼 1793년 대혁명으로 참수된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 앙투와네트 여왕의 흔적은 전 세계를
계속해서 매료시키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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