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에 기증한 제프 쿤트의 작품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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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에 기증한 제프 쿤트의 작품의 의미는?

by today paris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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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다림 끝에 제프 쿤스의 튤립 꽃다발이 2019 년 10 월 4 일 금요일 파리의 쁘띠 팔레 정원에서 오픈되었다.

이 작품은 의미 심장한 뜻에서 제프 쿤스가 파리시에 선물한 작품이다.

 

2015년에 일어났던 파리 테러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하여 만든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높이 12 미터, 11개의 튤립으로 만들어졌다.

 

수년간의 기다림과 논쟁 끝에 제프 쿤스의 튤립 꽃다발이 파리의 쁘띠 팔레(박물관) 정원에 설치되었는데 2015 년 테러사건에 대한 경의로 미국 예술가 제프 쿤스가  선물한 작품이다.

 

파리에서는 2015 년 11 월 콘서트가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을 포함해 경기장, 식당과 바 등을 상대로 한 동시 다발적 테러로 모두 130 명이 사망하고 400 명 이상이 부상했던 사건이다.

 

"튤립 꽃다발"작품은 여러 가지 빛깔로 만들어진 튤립을 들고 있는 손으로 높이 12.62m, 너비 8.35m, 무게 34 톤의 작품으로써 그에게 "튤립 꽃다발"은 횃불을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의 손을 의미하면서 그의 뜻은 미국이 이 테러사건으로 인한 프랑스 국민의 슬픔에 대한 지지와 우호의 몸짓을 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꽃은 일반적으로 낙관주의, 중생, 자연의 활력 및 삶의 순환과 관련이 있는데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는 비록 원치

않는 사건과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과 희생이 있었어도 우리는 이겨 내고 살아가야 한다는 뜻에서 계속되는 삶 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제프 쿤스는 그만의 팝아트를 잘 살려서 11개의 청동 튤립을 만들고 다색 알루미늄으로 코팅했으며, 밝은 색상과 함께 거울로 마감처리하였는데 여기서 튤립은 파리의 하늘을 비추는 빛이라고 설명했다.

 

보통은 왜 전통적인 꽃다발처럼 12개가 아닌 11개의 튤립인지 모두 궁금해했다고 한다.

그는 2015년 테러공격 사건으로  아무 죄 없이 희생된 희생자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느껴지는 부족, 상실, 아픔의 의미해서 한송이를 뺏다고 한다.

 

이 작품은  쁘띠 팔레 뒤의 작은 광장에서 볼 수 있으며, 그의 튤립 작품은 파리의 건축물과 함께 그의 뜻처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제프 쿤스 (Jeff Koons) 누구 ?

 

이미지출저: wikimedia commons/CC BY 3.0

 

그는 ‘키치 예술의 왕’이라 불리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비싼 작품의 예술가 전시회 최다 관람 등 이런 형용사를 달고 다니는 가장 핫한 예술가이다.  

                    

데이비드 호크니를 제치고 생존하는 작가 중 가장 비싼 작품을 하는 제프 쿤스가 가장 자주 언급하는 단어가 키치(Kitsch)이다. 그는 이 키치와 예술의 경계를 오가며 그만의 독보적이지만 대중문화에 가까운 작품을 하고 있다. 

       

키치 는 미학적으로 괴상한 것, 저속한 것을 지칭하는 의미로, Fine Art의 반대 개념으로 주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하지만 어원과는 반대로 키치를 기본으로 하는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은 엄청난 금액으로 책정되고 있으며 그중 단연

최고는 제프 쿤스이다.

이미지출저 : wikimedia commons/ CC BY-NC-ND 2.0

제프 쿤스의 작품은 사용되는 소재, 이미지 등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반영되어있으며,

일상의 사물을 미술관이라는 예술 공간에 배치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켰다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예술성보다 상업성으로 더 높게 평가되는 제프 쿤스지만 그는 현존하는 팝아트의 상징이자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의 사이에 선 또 그만의 예술이다.

 

1980년대 뉴욕 예술계에서 두각을 보인 뒤 그의 작품세계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논란 대상이다.

 

요즘 프랑스는 코로나로 또 종교적인 문제로 어수선한 관계로 세계 뉴스에서도 떠들섞하다...

종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면서 2015년 같은 슬픈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바라는 맘에서 오늘은 제프 쿤스의

선물을 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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