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와네트 거울이 영국 화장실에서 발견 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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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와네트 거울이 영국 화장실에서 발견 되었다면?

by today paris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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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와네트가 소지하던 거울이 영국의 한 가정의 화장실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한 가정의 화장실에 장식되어있던 거울의 소유자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거울의 값어치를 알아보고자 앤티크 감정사에게 우연히 의뢰한 결과 마리 앙투와네트가 소유했던 거울이라고 밝혀져 앤티크 시장에서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놀라운 역사를 가진 이 거울이 일반 가정 화장실 벽에 오랫동안 장식되었다는 것도 놀랍다며 이 거울 담당 감정사는 답했다.

 

이미지출저: Elisabeth Louise Vig e Le Brun.1787 Wikipedia CC BY-NC-SA 2.0/ Yann Caradec

 

높이 50cm, 너비 40cm 로 복잡하게 조각된 덩굴 잎을 표현한 나무 프레임으로 된 거울로써 이 거울의 소유자는 45년간

넘게 보물이 옆에 있었던것을 모르고 살았다며 놀라워했다.

 

기본가가 1만 파운드( 1500만 원)로 추정되는 이 거울은 11월 13일 영국 브리스톨에서 예정된 경매에서 선보일 예정

으로 시작 가격이 1만 파운드로 핫한 경쟁가가 붙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화제의 마리 앙투와네트 거울 : 이미지출저 Auctionlab.fr et lefigaro.fr

이 거울은 나폴레옹 3세의 아내였던 Eugenie 황후가 소유했던 거울로 마리 앙투와네트에 대한 열정이 있는 으제니 황후는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를 기리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기 전에 마리 앙투와네트 다른 소품과 함께 이 거울을 구입했다고 한다.

 

한편으론 1880년 나폴레옹 3세의 수집품 관련 골동품 경매 카탈로그에 소개하기를 ''인도산 나무틀로 만들어진 화장대 거울''이라고 표기되었던 거울이라고 한다.

 

1950년대에 현재 소유자의 가족같이 지내던 친구가 인수했으며 1980년대에 이 구매자 친구가 사망한 후 지금 소유자에게 상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감정사는 항상 이 나폴레옹 3세 부인이 으제니 황후가 마리 앙투와네트를 예찬해서 수집했다는 걸 알고는 있었으나

지금까지는 실제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으므로 정말 값어치가 높을 듯하다.

 

45년 동안 일반 가정의 화장실 벽에 걸릴 줄이야.....!!!

이 거울의 소유자는 진짜 진품의 앤티크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상당한 돈의 가치가 있으리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우리가 정말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매일 지나치는 것들이지만 그중에 우리도 모를 보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오늘부터라도 집구석구석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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