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꼭 먹어줘야하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 양파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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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요리 & 맛집톡

추운 겨울에 꼭 먹어줘야하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 양파스프!

by today paris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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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되면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게 당연지사!

오늘은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프랑스
대표적인 요리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만들어 보았다.

비가 오는 관계로 스산한 겨울이기에 따뜻한 양파 스프 생각이 절로 나는 오늘이다!

오늘 집밥 점심메뉴는 프랑스식 양파 스프로 결정하고 냉장고 털기에 들어갔다.

이 간단한 요리를 소개하기전에 그럼 프랑스에서는 왜 양파스프를 먹게 되게 되었을까?

 

 

프렌치 어니언 스프 유래

양파와 함께 맑은 수프를 먹기 시작한 것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양파수프의 레시피는 로마인들 사이에서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양파는 저렴하고 잘 자라기 때문에 저렴하게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게 된 채소였다고...

 

 

 

그럼 프랑스식 양파 스프를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루이 15 세의 유래설은 한마디로 구버전의 양파 국물을 좀 더  현대 버전 레시피로 요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근세에 왕과 귀족들 사이에서 가장 력서리 한 취미생활이자 스포츠가 사냥이었는데 늦게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루이 15세는 실제로 배가 매우 고파서 별장 궁전의 지하 식재 창고를 뒤지게 되는데 양파, 버터, 샴페인만 덩그렁 남아있었다고 한다.

늦은 밤에 날도 추어서 이 세 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든 스프가 바로 오늘날의 양파 스프로 기대치보다 맛있었다고...

너무 맛있고 따뜻한 스프에 온기까지 살살 올라 활력소까지 넣어주는 이 스프!

이때부터 루이 15세는 사냥 이후 뿐만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즐겨 먹기 시작했다고...

 

그때부터 프랑스 양파 스프는 와인과 함께 프랑스의 모든 가정과 레스토랑에서 빵, 치즈, 그라탱 등과 함께 어느 정도 변형되어 각자만의 다양한 양파스프가 소개되고 있다.

요즘은 프랑스도 브런치 타임이 생겨서 브런치 메인 메뉴이기도 하지만 전통 가정식 겨울 요리이다.

 

이렇게 루이 15세부터 시작된 프랑스 양파 스프는 모든 사회적 범주의 식생활 요리로 매우 인기가 높아져 고전 문학에서도 자주 언급되고는 하였는데...

예를 들어 구스타브 플로베르 걸작인 "보바리 부인"에 등장하는 것처럼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보바리 부인의 의사 남편 샤흘르는 그의 아내와 따뜻한 안식처인 집으로 돌아와 익힌 송아지 고기를 곁들인 양파 스프를 보고 기뻐하는 장면이 묘사되어있다.

 

한때는 주로 양파 스프의 "별 볼 일 없는 식자재"때문에 새해 전날과 결혼식 파티 마칠 때쯤 양파 수프를 만드는 것이 전통적이었다고 한다. 프랑스식 해장국 개념이지 않을까 싶은 것이 루이 15세 때 왕실에서 양파 스프는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술냄새를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판을 얻었기 때문에 "술 취한 자의 스프"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해장의 개념을 잘 모르지만 어쩌면 나름 이들만의 해장용일 듯!

 

프렌치 어니언 수프 / 2 인분기준

식자재: 양파 3개 , 버터 25g , 기름 반 큰 술 ,밀가루 반 큰술 , 화이트 와인 10cl, 물 500 리터, 식빵 3장, 콩테 또는 에멍딸 치즈 50g , 소금 후추 예비 총 시간 : 45 분 전후

양파를 껍질을 벗기고 대충 촘촘하게 썰어줌.

버터와 오일 혼합을 냄비에서 중간 불로 녹여줌.

 

 

냄비 안에 양파를 넣고 부드럽게 갈색이 될 때까지 양파를 약불에서 볶아줌 (여기서 인내심이 필요함)

어느 정도 양파가 진한 갈색을 띠면 밀가루를 살짝 뿌려주고 한번 휘휘 저어준 다음 물(or 육수)과 화이트 와인을 부어서 같이 잘 썩이도록 저어줌
( 술을 안 좋아해서 화이트 와인을 생략했지만 넣는것이 맛이 깊음. 대신 고체형 닭육수를 사용해
수프의 맛을 좀 더 진하게 함)

 

고체형 닭고기 육수/ 전 아주 쪼금만 넣음

 

뚜껑을 덮고 약불로 20 분 동안 부드럽게 끓임.

 

 

그릇에 쿠루통이라는 건조 토스트를 넣어도 되고 식빵을 바싹하게 토스트해 두었다가 그릇에 스프를 붓기전에 토스트 조각을 바닥에 깔아주고 에멍탈,콩테 치즈를 조금 뿌려주고 스프를 부어줌.

 

 

그러고 나서 다시 크루통(바싹 구운 토스트 조각 몇 개와 치즈를 뿌려주고 나서 멋을 내려면 바케트를 잘라 올리고 오픈에서 180도에서 한 5~10분 구우면 정말 그럴싸한 양파 수프가 완성됨. 너무 배가 고픈 관계로 패스.

그렇지만 꼭 오픈에 한번 더 넣어주면 식감이 훨씬 더 좋고 보기에도 더 그럴싸함!

취향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 적당히 뿌려줌.

 

 

있는 재료를 가지고 대충 하는 편이지만 요리 잘하시는 분들은 꼼꼼히 해보시면 정말 진하고 맛있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만드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양파 스프로 온기도 채우고 요즘처럼 집밥 많이 해야 할때 한 끼 때우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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