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명사가 되어버린 ‘Savon de Marseille/ 마르쎄이 비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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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명사가 되어버린 ‘Savon de Marseille/ 마르쎄이 비누' 아시나요?

by today paris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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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쎄이 비누를 뜻하는 "Savon de Marseille"의 단어는 이제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것처럼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부산과도 같은 프랑스의 제 2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마르쎄이는 모르더라도 ‘마르쎄이 비누’ 만큼은 뭔가 귀에 익숙한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듯하다.

 

 

오직 순 식물성 기름으로만 만드는 비누로 올리브유+소금(지중해 바닷물 소금)+소다화 등이 재료로 만들기 시작하여

길게 보면 천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마르쎄이 비누의 유명세는 세계적이다.

 

마르쎄이 비누의 역사

 

비누의 시작은  비 오는 어느 날 로마의 한 여성이 재, 기름 및 물의 혼합물이 놀라운 청소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을 때 탄생했을 것이라고 보며 로마 여성들이 비누를 사용하여 씻기 시작한 것은 서기 2 세기부터라고 한다.

 

마르쎄이의 비누 산업은 12 세기에 등장하게 되는데 제조에 필요한 소다는 식물의 재에서 추출하게 된다 

(식물 : 명 이과 주, 또는 수송나물류)

 

 

1688 년 루이 14 세에 명령 따라 콜베르는 마르쎄이 비누(Savon de Marseille)의 제조법에 관련 규제한 칙령으로 오직

마르쎄이 지역에서난 올리브로 만든 비누만이 마르쎄이 비누(사봉 드 마르쎄가) 이름의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72 % 의 순 올리브 식물성 기름이 보장되어야 하며 동물성 기름은 금지한다라는 내용이다.

                  콜베르가 내린 비누제조법 관련 칙령서                  출저/ fr.wikipedia.org

 

1789 년 니콜라 르블랑 이라는 사람이 우수한 품질의 소다를 만드는 공정을 발견하여 마르쎄이가 세계 최고의 비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 계기로 20 세기에 마르쎄이에는 90 개의 비누 공장이 있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리게 되는데 당시 비누의 등장은 사람들의 위생을 향상하고 , 이 위생관념은 전염병과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한다.

 

제2 차 세계 대전 이후, 더 저렴한 합성 세제가 등장하고 경쟁 제품들이 늘어나자 비누 공장이 차례로 문을 닫아 어려움을 겪으며 쇠퇴해 가기 시작할 무렵 이 비누의 진가를 알았던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뜨거운 홍보와 후원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이 지역 비누 산업이 고유명사처럼 유지하게 된 또 다른 숨은 이유라고 한다.

 

마르쎄이 비누의 특징

착즙 한 올리브유가 기본 원려이니 올리브색이며 행은 당연히 없으며 큰 판에 부어 비루를 잘라내어 툰박한 이미지이다.

순수 식물성이며 미생물에 분해되는 자연적인 제품으로,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으며, 수분 함유량이 많아 민감한 피부에 좋으며 어린이 부터 고연령까지 모두 사용해도 된다.

프랑스에서는 설거지, 세안 및 목역, 세탁용등 모두 마르쎄이유 비누를 이영하는 가정이 많다고 전해진다.

콜베르 칙령대로 옛방식을 유지하며 비누를 만들기 때문에 비누 반죽시 맛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만들어야 하는데 혀끝으로 맛을 보고 결정했다고 한다. 그만큼 몸에 이로운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전통 브랜드 ''마리우스 파브르(MARIUS FABRE)''

 

오늘날에는 많은 마르쎄가 비누가 있지만 진정 원조비누를 원한다면 1순위로는 "마리우스 파브르(MARIUS FABRE)"라고

할 수 있다. 이 브랜드는 마르쎄이가 비누관련 협회를 대표하고 있으며 마르쎄이 비누 박물관도 직접 운영하는 등, 4대째

가족경영으로 내려오면서 콜베르 칙령에 맞게 정통 방식으로만 비누를 만들어온 브랜드이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신체용으로 세안과 목욕용, 의류 세제용 및 집안 청소용도 있으며 동물용 목욕제로도 사용하는가 하면 물에 희석시킨 비누를 화초에 뿌리면 진딧물도 없어진다고 한다. 지금은 이렇게 세분화되어 나오지만 옛날부터도

벌써 이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최근에 들어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제품과 유기농 식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챙기게 되고, 아파하는 지구의 환경문제에 민감한 사람들은 전통적인 비누로 돌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지인으로부터 얼마 전 마리우스 파브르 비누를 선물 받고 최근 환경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비누를 선물해 주신 지인분은 피부가 너무 민감해서 화장품 선물을 못 해 드린 분 중에 한 분인데 이분의 말씀으론 처음부터 이 비누의 효능과 진가는 알기 힘들지만 꾸준히 사용해 보니 진가를 알겠더라..

우리의 욕실은 어느 날 비누 하나만 장식되어있을 정도다…라고 말하면서 하나 챙겨주셨다.

 

꼭 이 비누제품이 아니더라도 점점 더 친환경에 가까운 제품으로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처럼 나한테도 착하고 환경에도 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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