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마시고 나서도 아름다워 보이는 유일한 술!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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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마시고 나서도 아름다워 보이는 유일한 술! 샴페인

by today paris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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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마시고 나서도 아름다워 보이는 유일한 술''

C’est le seul vin qui laisse la femme belle après boire /볼테르(Voltaire) 1736.

 

파리에서 145 킬로 미터 정도 떨어진 곳인 ''샹파뉴 Champagne''지역은 국도변의 자연 경치와 함께 역사, 문화적으로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코르크 마개의 경쾌한 소리와 함께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거품, 춤추듯 올라오는 기포 방울, 톡 쏘는듯한 입안에 감도는 샴페인이 탄생한 곳이 바로 이 샹파뉴 Champagne 지역으로 이름은 라틴어의 캄파니아( 평원의 땅 )에서 파생되었다.

 

 

연평균 10.5도를 넘지 않아 기온상 포도를 재배하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지하 300미터까지 석회질 토양으로 되어있어 배수도 잘되면서 토양 또한 두꺼워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다 보니 물을 오래 머묾고 있기 때문에 가뭄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지리적 특징이 있는 곳이 샹파뉴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나는 최고의 포도와 전통적인 생산방식으로 만들어진 샴페인은 석회암층을 뚫어 250 킬로미터에 달하는

지하 저장고에 약 8억 6천만 병의 샴페인을 숙성시키고 있으며 이 샴페인의 연간 생산량의 2/3가 프랑스에서 소비될 정도로 프랑스인의 기호품이자 축배 주이다.

 

샹파뉴 지역 이외의 외부지역에서 생산된 발포성 와인에는 공식적으로 샹파뉴=샴페인란 상표를 붙일 수 없으며, 오직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된 발포성 와인에만 그 이름을 붙일 수 있다.

 

2015년 7월 4일 이곳 와인 생산자들의 전통과 보전방식의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샹파뉴 지역의 와인 산지, 와이너리와 와인 저장고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삼페인은 적포도 품종인 삐노 누아르 Pinot Noir’와 삐노 뫼니에 Pinot Meunier’ 품종이 74% 정도를 차지하고, 그리고 백포도 품종인 ‘샤흐 도네 Chardonnay등 세 품 종이다.

 

역사 속의 샹파뉴 포도주.

 

본래 이 샹파뉴 지역은 신맛이 강하면서도 미묘하며 감미로운 포도주가 생산되기로 유명한 지역이었고, 10 세기 경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교황 유르방 2세를 비롯 레옹 5세도 이 지역에 자신들의 포도밭을 갖고 있을 정도였으며, 앙리 4세는 스스로를 ''아이 경 Sire d’Ay / 샹파뉴 지방의 작은 도시''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이 곳에 남달리 애정을 가졌다.

 

중세 초기에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의 발포성 포도주로써 Vins du Diable 악마의 포도주'' 또는 Saute-bouchon 병마개 날리기''로 호칭되기도 하였으며 17세기 중엽에 영국에 망명 중이던 생 에브르몽 후작의 소개로 영국에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지역명을 붙인 ''샴페인 Champaign'' 또는 스파클링 샹파뉴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형부가 샴페인 따르는 모습~웃는소리는 제가 애정하는 선배님웃음~

 

샴페인의 발명 동 페리뇽 (1638-1715)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어 온도가 올라가니 효모가 다시 활동을 하고 당분을 발효시킨 탄산가스가 만들어지다

보니 병이 가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 시기에 17세기 말 이 샹파뉴 지역 중에 하나인 오빌 리에 Hautvilliers’’ 마을 수도원에서 포도주를 담당하던 수도사 동 페리뇽 Dom Perignon 은 2차 발효 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압력을 견딜만한 두께의 병과 뚜껑을 철사로 단단히 붙들어 매는 방법을 고안해 낸다. 이로써 샴페인의 역사는 시작되지만 아무래도 압력을 견디지 못한 유리병이 폭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샴페인이라는 이름이 익숙해서 우린 샴페인이 와인의 한 종류라는 걸 곧잘 잊기 쉽지만 일반 와인과는 다른 기포가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으로 로제 샴페인 같은 경우는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섞어 생산하게 되는데 오직 프랑스에서만 생산할 수 있다.

 

전통적인 샴페인 생산이란 샴페인을 만들어내는 까다로운 양조 기법을 말한는데 샴페인의 생산자들은 수세기에 걸쳐

다양하고 뛰어난 샴페인을 만들 수 있는 "샴페인 제조 기법"을 꾸준히 익혀왔다.

''샴페인의 위대한 여인"이라 불리는 클리코 부인은 18세기부터 샴페인 생산에 노력하여 특별 제조 기술을  발전시켜온 장본인이다.

 

타히티에서 돌아온 절친 언니커플 초대로 선배님이 사오신 샴페인~

샴페인은 엄격한 규율에 따라 제조되므로 샴페인을 시음하는 방법도 그만큼 까다롭다고 하며, 축제와 환호, 그리고 나눔을 뜻하는 술이 곧 샴페인이다.

 

샴페인은 모든 요리와 어울릴 수 있다고 하며 19세기에는 포도의 단맛을 줄이기 위해 샴페인을 아주 차가운 상태(2°~3°)로 낮추어 마셨다고 한다.

 

오늘날 전문가들은 샴페인을 6°~10°에 맞추어 마실 것을 추천한다. 이온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얼음이 담긴 통에 샴페인 병을 담구면 되는데 이때 얼음과 함께 소금을 한 수저 넣으면 냉각 속도를 빨리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기포가 특징인 샴페인은 일반적으로 쿠페 잔에 마시며 크리스텔 잔이 가장 투명하고 가늘고 매끈하기 때문에 시음하기게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샴페인 잔은 아래 부분을 잡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다.

 

샴페인병을 오픈 시 우선 샴페인병이 흔들리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 코르크를 싸고 있는 쇠줄을 푼 후 병입 구을 둘러싼 덮개를 벗긴다,

병을 약간 눕힌 채로 엄지와 검지 사이에 코르크를 감싸고 병을 돌려 코르크를 제거해 주면 되는데 경우에 따라선 샴페인 오프너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샴페인 병을 잡을 때는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서 병의 중간 부분을 잡을 수도 있고, 병 아래 움푹하게 들어간 곳을 잡아도 된다.

 

샴페인을 따르는 경우 잔에서 가까이 두고 따라야 거품을 줄 일수 있고,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우선 잔의 반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으며 두세 번에 나누어서 따르는 것이 좋다.

 

 

 

샴페인으로 입맛을 돋군후 식사 레드와인과 언니가 정성스레 해주신 식사, 제 선물 케익~

 

오늘 식사초대를 계기로 샴페인에 관련되어 적어 보았다. 이제 곧 샴페인을 마셔야 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그 축배 주의 기분이 반감될 듯 하지만 모든 빨리 현재를 바로 인식하고 거기에 잘 맞춰 적응하는 게 우선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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