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와 같이 추석 기분은 못 내지만 갑자기 친구의 러브콜로 추석 분위기를 내보자며 잠깐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함께 가정집 스타일의 대만(중국)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오고 가며 눈독 들인 식당으로 꼭 한번 가보자며 약속했던 식당이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한국식당에 송편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분만은 추석으로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맛있는 지역별 중국 식당이 또 있지만 이 식당도 꽤 맛집인지라 오늘은 김 리 식당으로 한국과
다른 파리의 중국 요리 올려본다.
참고로 프랑스 중국식당에는 짜장면, 짬뽕은 없으며 탕수육 또한 우리가 먹는 탕수육과는 많이 다르다.
Restaurant/ Traiteur/ Épicerie KIM LY (75005 PARIS) 巴黎饺子汤面馆
15 Rue Royer-Collard, 75005 Paris
김 리 식당은 가정식 식당이면서 왠지 웰빙 한 느낌의 음식인데 가격은 착한 식당이다. 천연재료에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글루텐이 없는 요리가 이 집의 특징인듯하다. 면도 글루텐 없이 직접 손으로 뽑는듯하고 면도 보리면, 쌀면 선택이 있었던 거 같다.
연꽃잎에 찐 야채 찰밥.
전식으로 시킨 연꽃잎에 싸서 찐 야채 찰밥은 아직도 생각이 날정도로
찰 지면서 촉촉한 식감이 식욕을 돋우는 맛이다.
레몬소스가 첨가된 닭꼬치.
새콤 달콤 짭잘한 맛이지만 그리 달지 않아서 좋았다.
닭꼬치는 보통 흔해서 사진은 생략
연어와 3가지 종류의 미역 덮밥.
이 요리는 뭔지 모르게 푸젼식 음식 인듯하다.
밑에는 보리밥에 아보카도 미역 종류 3종류,레몬 3조각, 버섯종류,연어회에 약간의 간장소스가 짭짤 달콤하다.
새우만두탕 수프
우선 새우가 알차게 들어있는 손만두가 맛있었고 면은 글루텐 없는 면이라 무거운 느낌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왠지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다.
수프 맛도 채수로 국물을 우려낸 듯 한 말끔한 맛이었다.
감자의 사촌 격인 타로 찐빵(노란색)으로 한국에서는 타로를 ''토란''이라고 직역되는 듯하다.
약간 감자와 밤이 섞인듯한 맛이다.
핑크색은 연꽃이라고 해석되는 로터스(LOTUS)인데 여기 중국식당 가면 디저트를 자주 등장하는 재료이다.
새콤 달콤한 맛이다. 이 로터스의 관련되서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식물로 ''기분 좋은 잠으로 이끄는 열매를 가지고 있는 나무라는 뜻''이랑 ''먹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라고 해석되는 아주 기이한 식물이었다고 한다.
추석 맞이 기분 좋아져라 얍~~^^
그리고 파리에서 아주 드물게 차를 무한 리필로 주셨다. 보통은 자스민차도 기본 일인당 3유로(4000원) 이상인데 아주 작은 식당이래서인지 이쁜 여자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차 인심도 후하시다.
작지만 깨끗하면서 가격 대비(토털 28유로=37~8000원) ,요리의 질이 상당히 만족스러워 나름 해피한 추석 점심시간을 보냈다.
다음에라도 파리에 오셔서 동양 요리가 당기실 때 착한 가격에 웰빙 한 중국음식으로 추천드린다.
장소도 파리 5구 룩셈부르크 국립공원 정면 입구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빵떼옹과도 가까워서 관광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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