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탕수육 맛집 과 팥빙수 디져트 맛집

오늘은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날씨는 16 C~26 C로 오래간만에 꽤 따뜻한 날씨였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파리지앙들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9월부터 거리에서도 마스크 의무화가 되어 각양각색의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었다. 참고로 프랑스는 그 전 까지는 실외는 마스크 의무가 아니었고 실내 의무화였다.

 

대신 거의 3월 17일부터 5월 11일까지는 봉쇄 자가 격리로 한국으로 따지면 3단계?라고 해야 하나?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외출 허가증을 작성하지 않으면 외출할 수 없으며, 산책이나 장 보는 거 정도는 허용했으나 외출증을 적지 않으면 벌금이 135유로였으며 최대 1KM 상방으로 1시간 이내였다.

 

재택근무가 불가피한 경우는 회사에서 사유 증명서를 작성해야만 출퇴근이 가능한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실행하기 힘든 게 경제위기 때문이다.

 

프랑스 일반 경제 파트로만 따지자면 , 관광 사업이 거의 1순위인지라 지금도 그 여파와 손실이 상당히 크다.

이번 9월에 뉴스에 그리 좋은 소식보다는 경제위기, 실업자 극 등등의 소식뿐으로 가득한 상태.

 

그렇지만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라는 긍정 발언을 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탕수육을 나눠 먹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좋은 시간을 가진 하루다.

 

자랑스럽게도 파리에서는 K.POP, 삼성 핸드폰을 비롯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 진지 아주 오래전 (뿌듯) 한 7~8년 전부터 한국 식당이 늘어나게 되고 프랑스인들도 곧 잘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었다.

 

각 식당마다 손꼽히는 요리가 있는데 오늘 간 "보배" 식당으로 탕수육이나 한중식 요리가 맛있는 집으로 손꼽히는 곳으로,최근까지도 줄 서서 대기를 해야 하며, 일부러 예약도 안 받는 곳이나 오늘은 파리지앙도 몸을 사리는 입장이라 급격히 손님이 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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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지도에서는 여기까지 지도 제공은 없네요... 담에 파리에서 한국식 탕수육 원하시는 분 강추입니다.

 

 

 

 

 

강추 1. 탕수육

2인분/ 20유로(27,~28000원 전후)

셋이 나눠먹어도 양은 엄청 많아요~

제가 탕수육을 너무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웬만큼 유명한 집 못지않게 튀김이 아삭아삭하답니다.

 

 

 

 

강추 2. 짬뽕

1인분/ 15 유로 ( 20,~21000원 전후)

1인분이나 2분 느낌 참고로 이 집은 양이 정말 많다.

      

 

 

 

 

 

 

강추 3. 짜장면

1인분/ 15 유로 ( 20,~21000원 전후)

제 입맛엔 좀 달긴 했지만 인기 요리이다.

 

 

 

 

 

그리고 나서 먹은 만큼 걸어서 후식 또한 한국식으로 결정.

 

 

 

Mille UN 밀레앙 제빵/제과점

Google Maps

올여름 나의 더위를 식혀준 단골 팥빙수집이자 한국 베이커리점인 밀레앙이다. 파리 남쪽 6구에 위치하고 파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쉬크하기로 유명한 백화점 "Le bon marché 르 봉마흐쉐" 와도 가깝다. 

 

참고로 친구가 좋아하는 과일빙수는 여름 시즌에만 해서 아쉬워하니, 특별히 녹차 팥빙수를 일부러 만들어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제 아쉬운 파리를 떠나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내 친구이자 동생의 힘찬 앞날을 응원하며 아쉬움을 팥빙수로 달래는 오후였다.

 

 

 

 

 

 

 

프랑스 성당을 너무나 좋아했던 믿음으로 똘똘 뭉친 동생이 세례 받은 지 얼마 안 되는 나에게 아름다운 프랑스어 성경책을 선물해 주었다. 내년에 만날 때까지 다 읽으리라 결심해 본다. 일단 꿈은 크게.

겉표지

완판이 되어 주문해서 3개월후 내 손에 쥐어준 성경책.

성경책이지만 성경책을 떠나 삽화가 너무 이쁘다.

 

 

 

 

 

 

 

 

속지

너무 이뻐서 왠지 열심히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가고 지금 프랑스 정부에서는 국가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GDP의 4%에 해당하는 1000억 유로를 투입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상태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며 끄적끄적.

코로나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