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개최된 장 미셀 오토니엘의 ''나르시스의 정리''
파리 시립 미술관인 쁘띠 팔레 (Petit Palais)의 초청으로 프랑스 대표적인 시각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장 미셸 오토니엘 (Jean-Michel Othoniel)의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1년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전시했던 ''마이 웨이'' 회고전 이후 장 미셀 오토니엘의 파리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행사를 위해 오토니엘은 ''나르시스의 정리''라는 주제로 70여 개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관계 전문인에 따르면
"나르시시즘은 항상 신경증적인 것은 아니며 미적 작업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승화는 항상 욕망의 부정이 아니다.... 어떠한 이상을 위한 승화일 수 있다.''
흠흠 제가 이해하기에는 심오한 이야기이지만 뭔가 그럴듯한 말인 거 같습니다. : )
장 미셸 오토니엘은 이번 작품에서 비현실, 매혹, 환상, 상상 속의 해방이라는 주제를 ''즉흥적인 매듭''라고 하여
박물관 입구와 전시장 내부 바닥에 설치 하였고, 푸른 벽돌은 강,
파리 시립 미술관 정원에 장식된 황금 연꽃과 목걸이,밤의 왕관 등으로 즉흥적인 매듭 주제의 크고 작은 작품들과 반짝이는 돌담과 함께 미술관 여러곳에 붙이거나 걸거나 깔거나, 또는 물위에 떠있기도 했습니다.
이상하리 만치 고풍스러운 파리 시립 미술관 (쁘띠 팔레-Petit Palais)의 건축물과 조화로움 속에
황금빛 연꽃과 목걸이 작품으로 장식 된 정원 또한 돋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입장을 무료로 제공하게 되는데요...
장 미셀 오토니엘은 2000년에 우연찮게 다른 곳, 다른 분야에서 같은 연구를 했던 멕시코 수학자 Aubin Arroyo을 만나게 되고 본견적으로 그의 도움으로 거의 10년 동안 발전시켜온 유리 재질의 반사성 이론과 거기서 매혹적으로 표출되는
거울 같은 효과를 통해 그 만의 오묘한 작품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전시이기에 무료입장이었지만 전시장 중간 중간에는 기부금을 내는 곳이 있었는데 커다란 지폐들이,,,,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이런 문화 혜택 덕분에 잠시나마 오미크론 코로나 변이로부터 잠시 벗어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멋진 전시는 Perrotin 갤러리의 지원으로 조직되었고, 부분적으로는 Christian Dior Parfums에서도 후원했다고 합니다.
장 미셸 오토니엘은 본격적으로 1997년부터 유리 불기 공예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의 오토니엘 작품의 거의 상징적인 이미지입니다.
그중에 파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있는 팔레 로와이얄 (palais royal) 역입니다,
1996년 파리 지하철 공사에서는 1900년 7월 파리 지하철 개통 100주년 기념하기 위해서
장 미셸 오토니엘에게 작품을 의뢰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로마에 거주했던 오토니엘은 베네치아 유리 장인의 작품에 한참 푸욱~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오토니엘은 이태리 무라노 유리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젝트의 모델을 만들게 되고,
파리 지하철 공사(RATP) 관계자들은 이 작품의 제작을 결정!
그 당시 300만 프랑 (약 450,000유로=6억이상) 조금 넘는 금액에 이 예술작품 지하철역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다음 기회에 파리에 오신다면 루브르 박물관 관람 후 잊지 말고 인증샷 한 장 정도는 꼭 찍으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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