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기업 로고에 관련된 후속 편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컬러 심리학자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색상에 가장 우선적으로 정서적인 면에서 연결이 되고, 모양, 로고, 단어에 반응한다고 한다. 그만큼 단순한 색상이 주는 시각이 가장 우선적이기에 아무리 다른 것들이 우수해도 색상에 따라 그 인지도가 좌우될 수도 있다. 그만큼 기업의 상징적인 로고를 디자인할 때는 많은걸 고려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과 함께 기업들의 로고에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더 이상 회사명이나 아이콘이 아닌 브랜드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로고를 통한 인식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런 브랜드 로고의 또 다른 메시지를 찾아보자.
아디다스와 3 개의 스트라이프
1967년 당시 원래 아디다스의 로고 띠 3 줄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새 로고 제작자의 변경 사항에 따라 이제는 산 모양을 띠고 있다. 이것은 이제 성공하기 위해 사람들이 극복해야 할 어려움과 장애물의 상징으로 산을 선택했으며 이 아디다스 제품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뜻이다.
LG, 재구성된 얼굴
유명한 80 년대 비디오 게임 영웅 팩맨에 대한 강력한 언급이 있지만 이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로고에서 브랜드의
L과 G는 서로 조합하여 얼굴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원은 세계, 미래, 청소년, 인류 및 기술의 상징이며 빨간색은 유쾌함을 나타낸다.
FedEx
화살처럼 빠른 속도를 상징하는 로고를 구성하면서 두 단어에 다른색을 사용하여 구분했고 자세히 살펴보면 E 자와 문자 X 사이의 공간은 화살표를 넣어 역동성의 상징, 미래를 바라보는 회사를 나타낸다.
보라색은 과학과 기술을, 밝은 주황색은 창의성 내포하고 있다.
코카콜라와 덴마크 국기
초창기에 코카콜라는 무의식적으로 로고의 두 번째 "O"에 있는 덴마크 국기를 로고에 통합하게 되는데 덴마크는 이미 과거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코카콜라는 기업홍보에서 "빠르게 행복을 전달한다"라는 이미지로 "파도타기 모양"을 결정했다고 한다. 빨간색은 열정, 결의, 젊음, 활력을 상징하지만 흰색은 코카콜라 브랜드의 매력과 우아함을 상징한다.
애플
비틀즈를 좋아했던 스티브 잡스는 이런 이유로 사과를 선택했다고 하는데 비틀즈의 음반사가 Apple Corps 음반사로
로고가 이미 사과였기 때문에 애플은 1977년 한 입 베어 먹은 사과로 변신하면서 영어로 ''바이트/bite''는 컴퓨터 용어''바이트/byte''를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그 후 무지개색 줄무늬가 등장하면서 에덴동산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되었으나 1997 년에는 하이테크놀로지를 상기시킬 수 있게 애플의 깔끔한 이미지와 일치하는 회색 크롬 색상으로 바뀌었다.
펩시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2008년도에 미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펩시기업은 로고
재디자인을 위해 투자를 하게 되는데 삼색의 동그란 원은 르네상스 또는 상대성 이론과 우주에서 영감을 얻어 로고를 수정하여 탄생한 새로운로고 라고한다.
산속에 숨어 있는 곰을 상징하는 토블론
이 초콜릿 브랜드는 "곰의 도시"로 알려진 스위스 베른에서 시작되었다. 로고는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산인 마테호른을 나타내며 로고를 자세히 보면 숨겨져 있는 곰을 찾을 수 있다. 베른의 상징은 곰, 꿀, 토블론 초콜릿이다.
맥도널드
심리학자 Louis Cheskin에 따르면, 가장 큰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로고는 고객의 잠재의식 "모유를 주는 것처럼 영양을 공급하는 여성의 봉긋한 가슴 모양"을 나타낸다. 맥도널드 기업은 1960 년대에 로고를 변경하고 싶어했지만 심리학자는 로고를 유지하도록 설득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웃고 있는 아마존 로고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회사인 Amazon의 로고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로고 아래의 화살표는 미소를 지으며 아마존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나타내고 밑에 노란색 화살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A"로 시작하고 "Z"로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Amazon은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판매한다는 뜻이다.
AirBnb 여기에 많은 이야기 담아
2014 년 브랜드는 여러 가지 복합적 의미를 지닌 새로운 로고를 론칭했다. 먼저 AirBnb와 Belong Anywhere의 이니셜 A와 B를 읽을 수 있지만 시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회사는 로고의 숨겨진 의미를 모두 담은 비디오를 제작했는데 그들은 "사람", "장소", "사랑"을 나타내는 이 로고를 통해 위치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 후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 로고 변경 상위 10 위안에 들었다고 한다.
핀트레스트 로고는 무엇보다도 대문자로 표시되는 이미지를 "고정"하는 기능으로 표현했는데 자세히 보면 "P"문자는 날카로운 압정의 형상이다. 이 압정은 잡지 스크랩, 메모 및 사진을 코르크 판에 부착하는데 주로 사용하는데 핀트레스트 또한 인터넷상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이미지와 핀을 수집하는 사이트다.
라코스테
로고의 기원은 1927 년 데이비스컵에서 프랑스 테니스팀
주장이 장 르네 라코스테에게 이 게임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 악어 가방을 사주겠다는 내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내기 소식이 소문이 나면서 장 르네 라코스테는 ''악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그의 경기 태도에도 맞아 떨어져 그 후 그의 경기복에 악어 자수를 놓게 된 것이 로고 탄생의 시작점이 되었다.
샤넬
두 개의 "C"는 분명히 창립자인 코코샤넬의 이니셜이지만 이 로고의 탄생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1920 년대초, 그녀는 남프랑스 리비에라에 있는 크레마 성에서 부유한 미국인이 여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는데 그 성아치 중 하나에 새겨진 두 개의 ''C'' 로고를 발견하고 사용하거싶다고 부탁하면서 여주인으로 부터 허가를 받았다.
즉 그 성의 아치의 장식 문장에서 영감을 받아 두 개의 "C" 샤넬 브랜드의 로고가 탄생하게 된다.
알고 보면 나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브랜드 로고들은 그냥 단순히 예쁘게만 보이려고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
최대한 간단한 이미지로 브랜드의 모든것을 담아야 하기에 가장 힘든 작업이며 가장 완벽에 가깝게 뽑아내야 한다.
우리가 때때로 무심히 지나가는 로고를 유심히 들여다 보면서 전달 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아가는 것도 아이디어 개발에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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