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꽃단장한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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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꽃단장한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by today paris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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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파리 백화점을 되살리기 위한 몇 년간의 프로젝트로 다시 태어난 사마리텐 백화점

새롭게 복원 된 사마리텐 백화점

파리 사마리텐은 16년의 작업 끝에 마침내 2021년에 문을 다시 열은 백화점으로 2005년부터 상당히 노후화된 건축물로 인해 거의 16년에 가까운 복원 공사를 거쳐 LVMH 그룹에 의해 2021년 6월 23일에 재 오픈되었습니다.

 

레오스 까락스 감독의 영화 제목에 등장하는 퐁네프 다리와 마주 보고 있는 사마리텐 백화점은 70,000 m2 크기와 함께 건축학적으로도 아르누보와 아르데코의 양식을 살린 장소로써 피리 지앙들의 생활 속의 예술을 제공하는 곳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마지막층에서 바라본 모습

멋진 유리 지붕 아래에서 60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내일의 패션 주인공이 될 젊은 디자이너들의 브랜드와 함께 200m2 콘셉트 스토어도 따로 마련되어있어 모든 스타일과 취향을 찾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신상을 선호하는 쇼핑애호가들을 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마리텐의 역사를 간단히 집어보자면 1970년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백화점 개념보다는 사무실 공간으로 변모하기 시작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각층마다 아트공간과 커피숍이 함께한

 

2001년 LVMH 그룹은 사마리텐을 인수하게 되고 4년이 지난 후 매장은 안전 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작업으로 인해 문을 닫아 수많은 내부공사 및 3200명의 장인들의 작업 공사로 16년 동안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본래 재 오픈 예정은 2015년이었으나 복원공사 작업은 일정보다 상당히 지연되어 재 오픈 발표를 중복, 파리 백화점 중 가장 작지만 이러한 새로운 사마리텐 백화점 프로젝트는 꽤 화제가 되었습니다.

3200명의 장인들의 손길로 재 복원된 아르누보 양식의 실내로 천장의 유리는 UV 차단용으로 날이 좋을경우는 파란색을 띄고 흐리거나 태양이 강하지 않는경우에는 보통 유리색이라고 한다.

또한 오늘날 센 강변에 있는 이 아르누보 양식을 되살린 사마리텐에는 새로운 파리 궁전이라 불릴 수 있는 오성급 

‘’ 슈발 블랑( 하얀 말)’’ 호텔이 같이 만들어져 26개의 객실과 46개의 스위트룸으로 센 강과 노트르담의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한다고 하며, 추가적으로 파리에서 가장 큰 수영장이 있다는 핫 장소라고 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샹젤리제 근처에 있는 조르지 5 호텔에서 페이스트리 셰프였던 막심 프레데릭(Maxime Frédéric)이 Cheval Blanc으로 스카우트되었다는 소문도…

그러나 이런 잿더미에서 다시 태어난 백화점 건물에는

파리 정부 측의 96개의 사회 주택이(아.. 누가 당첨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부러움) 연결되어있고,

"Les Petites Canailles"가 관리하는 15,000 m2 어린이집과 사무실도 있다고 합니다.

팝 스토어 및 힐링영상공간

친환경 프로젝트로 10층에 걸쳐 70,000m²가 넘는 이 공간은 혁신적인 환경 접근 방식의 일부로 만들어졌는데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기술적인 이야기를 …

새로운 사마리텐 백화점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특히 심부 지열 에너지와 얼음 저장 기술에 의해 조절된다고 합니다. ( 한국말이지만 저도 어려워요..^^;;)

 

재오픈한 사마리텐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는 LVMH 그룹은 경제만큼이나 환경에도 신경 썼다고 하며, 코 시국으로 일자리가 힘든 시기에 백화점 직원으로 800명 고용, 파리 슈발 블랑 호텔 직원으로 380명 고용과 함께 2005년까지 사마리텐에 근무했던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총 1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까지 실내에서 연결해 주는 무빙워크

건축 디자인의 프로젝트는 2010년 프리츠커 상을 받은 일본 에이전시 Sanaa에 위탁되었고

현대적인 혁신과 옛것에 대한 유산에 대한 존중을 결합하기 위해

역사적 기념물의 수석 건축가 장 프랑수와 라노 (Jean-François Lagneau)가

이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어 많은 장인들이 아르누보 양식을 재현하는데 많은 공을 드렸다고 합니다.

3200명의 장인들의 손으로 하나하나 살리면서

25미터 높이의 유리 외관을 선보이는 초현대적인 감각까지 접목시킨

과거와 현대를 이어 재 탄생한 사마리텐 백화점의 모더니즘은

파리지앙들의 맘을 충분히 설레게 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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