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마드모와젤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이면 裏面 3.

`여기서 잠깐 집고 넘어가는 코코 샤넬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만남

 

2009년 영화 "코코와 스트라빈스키"

1913 년 5 월 파리 생젤리제 공연장에서 열린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공연과 안무는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는데 이고르의 작품은 보수적이고 전통주의 청중들에게는 너무나 앞서가는 작품이라 오해의 소지가 컸지만 코코 샤넬은 환상적으로 표현한 발레의 모던함과 그의 음악에 완전히 매료된다.

그러나 코코 샤넬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다시 만나기까지는 7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나서 보이 카펠의 죽음에서 간신히 회복하고 있을 때 파리에서 와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와 그의 가족을 가르슈에 있는 집으로 맞이하기로 결정하면서 2번째 만남이 시작된다.

그걸 계기로 코코 샤넬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간의 짧지만 강렬한 관계가 시작되고 코코 샤넬은 봄의 제전 의 부흥을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게 된다.

짧은 내연의 관계 기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창의적 활동을 멈추지 않았으며 , 코코 샤넬이 그녀의 유명한 향수 인 Chanel N 5의 준비할 때이기도 하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도 마침내 비평가들의 인정을 받고 성공도에 이르렀다.

코코 샤넬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관계는 그것이 진짜인지 추측인지 결코 명확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2009 년 촬영된 로맨틱 영화 ''코코와 스트라빈스키''에 영감을 주었다.

 

샤넬의 파인 주얼리를 세계적으로 만든 러시아와 러시아 대공 드미트리 파블로 비치 로마노프

 

1924년 여름,코코 샤넬과 대공 디미트리 파블로와 함께 비아리츠에서 Zina de Rosnay

역사상 가장 큰 오해는 코코 샤넬이 미니멀리스트라는 거다. 그녀의 파인 주얼리를 보고 있노라면 디테일에 놀랄 것이다. 창백한 얼굴에 파란 눈을 소유한 잘생긴  러시아 대공 드미트리 파블로 비치 로마노프 만나면서 러시아의 부유함과 화려한 문화에 매료되어 그녀의 보석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보이 카펠의 죽음 이후 오랜 친구가 된 미시아 세르트 (폴란드+러시아계+벨기에 피아니스트 )와의 우정을 나누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그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발레단의 러시아 발레에 열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11살 연하인 대공 드미트리 파블로 비치 로마노프와의 사랑이 시작되고 러시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러시아 혁명 당시 파리로 온 그는 향수에 대한 열정을 보였고 코코 샤넬이 향수 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 장본인이다. 샤넬은 그의 친구이자 궁전의 조향사였던 에르스트 보를 소개받게 되는데 뛰어난 조향사의 전문성과 샤넬의 자본력으로 1921년 향수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N 5가 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1920 년부터 1939 년까지 샤넬은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많은 영감을 얻었고 디미트리와의 사랑도 자연스레 마치게 된다.

 

코코샤넬과 영국의 대 부호가 웨스트 민스터 공작

 

코코 샤넬과 웨스트 민스터 공작

몬테카를로에서 만난 웨스트 민스터 공작은 엄청난 재산을 소유했으며 영국에서 가장 부자였고 그녀의 삶에 또 한 명의 연인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그녀가 자연스레 영국의 우아함에 대한 취향을 가지게 되는 계기이다.

훗날 샤넬은 그는 "단순함 그 자체"이다. 그녀의 연인이 우아함의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 코코 샤넬은 "부랑자처럼 단순하다"라고 번번이 말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의 특유한 영국풍의 세련된 의상 덕분에 많은 영감을 얻은 그녀는 샤넬의 벨벳 코트 ,트위드와 블레이저코트, 세일러 스웨터가 등장할 수 있었다.

디자이너로써 유명했던 코코 샤넬이기에 두 사람이 결혼 할거라는 소문도 돌고, 그도 그녀에게 청혼도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살 수 있는 게으른 부자 라는 점과 남은 자신의 인생을 공작부인 으로 살고 싶지 않았다고.. 그 또한 그녀가 임신을 할 수 없었으므로 결혼을 쉽게 포기한 듯하다.

사실 그녀도 1935 년에 폴 이리베 라는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는데 결혼 전날 테니스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그녀의 눈앞에서 눈을 감게 된다고 .. 그 이후 그녀는 조금도 감정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작품 속으로 더 더욱 몰입하게 된다.

 

코코 샤넬을 조국의 배신자로 만들게 한 독일 장교 한스 권터 폰 딩클라 "슈파츠"

 

코코 샤넬과 슈파츠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1939년 사업을 중단하게 되고, 이후 코코 샤넬은 불행한 인생을 맞이하게 된다

단순히 일을 중단해서가 아니라 57세 코코 샤넬이 예쁜 여성을 사랑하는 플레이 보이인 슈파츠 라는 별명을 가진 13살 연하의 독일 장교 한스 권터 폰 딩클라Hans Gunther von D와 사랑에 빠져버린다.

 

독일 항복을 앞두고 항복 대신 평화협상 안으로 바꾸기 위해 영국의 처칠을 만나러 가는 암호명이 모자 견본 이라는 작전에 자진해서 지원하게 되는데 독일에게 두 번이나 점령을 당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독일이 패배하고 파리가 해방되자마자 그녀를 나라의 배신자로 체포지하만 몇 시간 만에 풀려난다.. 그녀의 전 애인인 웨스트 민스터 공작의 마지막 제스처로 처칠에게 부탁하여 처질의 도움으로 석방된다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맥이 통하네요 .

 

그 후 고국을 떠나 1944년 9월부터 독일 장교 슈파츠와 스위스에서 호텔을 전전하면서 살았고 그 무료함과 권태를 잊기 위해 모르핀을 맞았다고 한다.

 

코코 샤넬은 20 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거의 한 세기 동안 그녀는 패션계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했으며 그녀가 죽을 때까지 La Grande Demoiselle Coco Chanel (위대한 여인 코코샤넬)이라는 명성을 유지했다.

 

코코 샤넬은 분명히 일반적인 여성의 삶과 그녀의 삶을 바꿔 놓았지만 그녀는 비혼 주의였다.

 

피카소가 만난 그 수많은 여자들 중 대표적인 7명의 뮤즈를 통하여 영감을 얻고 작품을 만든 것처럼, 코코 샤넬도 매우 흡사한 듯하다.

 

나의 부티끄, 그것이 나의 아이였다. 나는 사랑을 원했다. 내 인생에서 남성들이 없었다면 나의 샤넬이 가능했을지 가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