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나폴레옹의 마음을 애타게 한 연상의 여인 조세핀은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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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나폴레옹의 마음을 애타게 한 연상의 여인 조세핀은 누구 ?

by today paris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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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연상의 여인이자 미망인이었던 사교계의 여왕 조세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1796 년에 아름다운 조세핀을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나폴레옹은 그녀가 그와 결혼한 바로 직후 애인이 있다고 의심을 하게 된다. 애간장이 탄다.

나폴레옹이 조세핀을 한마디로 축약해서 말하기를
 "사랑하지 않고 남을 그렇게 잘 사랑하는 당신" 이라며…

 

1796 년 마리 조세프(조세핀)는 본인의 보아르네 가문에서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을 때 유일한 생존자였다.

그녀는 로스베리 가문과 그녀의 내연남 바라스 가문의 몰락 덕분에 단두대를 탈출할 수 있었으며 그녀의 전남편은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게 된다.

 

33 세의 미망인이자 무일푼 인 그녀에게는 두 자녀와 많은 연인들이 있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막 내무부 총장으로 임명되었고 내연남이었던 바라스는 자신의 내연녀였던 조세핀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나폴레옹에게 그녀와의 결혼을 권장하게 된다.

 

나폴레옹은 그녀보다 6 살이 더 어리지만 자작부인이였던 그녀는 귀족으로 나폴레옹 앞날에 밝은 미래가 될 수 있었다. 조세핀은 카리브해의 프랑스 식민지인 마르티니크 섬에서 설탕 농장을 하는 유복한 가문 귀족 집안의 출신이고 나폴레옹은 평범한 코르시카 출신으로 귀족 바로 밑에 계급이었기 때문에 그의 이러한 점을 만회해 줄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며 당시 사교계를 주름잡고 있던 그녀가 방패막이되어 귀족들이 본인을 무시 못하게 하려는 이유도 있었다.

어쩜 조세핀의 내연남이였던 바라스가 그녀를 빨리 정리하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주었을 수도…

 

이미지출저:noteprecieuse

 

어느 날 저녁 조세핀의 내연남이었던 바라스는 조세핀과 나폴레옹의 만남을 위해 저녁식사를 초대하게 되고 일부러 두 사람을 나란히 앉게 하여 나폴레옹의 맘을 사로잡게 하는데 급한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순진했던 나폴레옹은 즉시 조세핀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버린다.

 

나폴레옹은 조세핀에게 아주 열정적으로 속삭이기를

"당신의 아름다움은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니라 정복될 것이며 이 상황은 나중에 반전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폴레옹은 그녀에게 청혼하게 되지만 그녀의 수많은 연애설로 인해 아무도 마리 조세프(본명)를 평범하게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녀의 마리 조제프 이름을 조세핀으로 바꾸게 된다. 

 

이미지출저: parismatch.com 나폴레옹과 조세핀 결혼식날 모습

 

1796 년 3 월 9 일 오후 10 시경 파리에서 그들의 결혼을 축하 하기 위해 시청 홀에서는 축하의 연주 소리가 울려 퍼지고 조금 늦게 도착한 불같이 급한 성격의 내무부 총장관인 나폴레옹은 기다림에 지친 신부 조세핀에게 키스를 하면서 그들은 혼인신고서에 서명을 하게 되는데..

이때 거짓으로 작성되는 것이 바로 나이였다.
그 당시 6살 차이는 상당한 연상으로 간주되는 시대였으므로 그녀는 한 살 더 어리게 나폴레옹 나이는 한살 더 많게 기록했다고 한다.

이날의 내무부 총장관은 훗날 1804 년 12 월 2 일 조세핀에게 황후의 왕관을 씌어주는데... 이 내용을 결혼반지에 새겨 넣어 약속했다고 한다.( 은근 로맨틱)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폴레옹은 그의 운명을 수령하기라도 한듯 수많은 전투에 참여하게 되었고 승리를 거두면서 훗날 조세핀은 예상대로 반지에 새긴 약속대로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나폴레옹의 말메종에 있는 성

 

1799 년 이집트에서 돌아온 나폴레옹과 조세핀은 말메종에 있는 성 (Château de Malmaison)을 구입하게 되는데 이 성은 60 헥타르에 달하며 조세핀의 최대한 요구 사항에 맞춰 그녀 위주로 개인정원과 함께 희귀하고 이국적인 식물원과 반려동물들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이 매혹적인 장소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일상을 보낼 것이라고 약속하게 된다.

 

성안의 장식 또한 18세기에 유행이며 조세핀 또한 좋아했던 엠파이어 스타일로 최대한 화려하고 아름답게 조세핀의 취향을 반영했다고 한다.

벽에는 크레통 사라사 (그 당시 천의 종류로 납염? 약간 인도풍)와 모슬린이 걸어 장식했으며, 가구는 마호가니로 만들었고, 이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잘 준비되어서 마치 주인을 기다리듯 완벽하게 꾸며졌다.

위층에는 나폴레옹의 개인실에서 조세핀의 방까지는 미래 황제의 녹색 제국 분위기부터 특별한 빨간색과 금색의 타원형 침실과 텐트 모양의 침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들이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차분한 색의 작은 내실을 선호하였으며 조세핀은 그가 거기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한다.

 

이미지출저  :Wikimédia.commons (CC BY-SA 3.0) 조세핀의 방

 

이렇듯 조세핀에 대한 지극정성 사랑은 계속되어 그가 전투에 나갔을 때 그녀에게 쓴 편지만 해도 70000 통이 넘었다고 하며 유달리 여자 앞에서 지나치게 수줍음을 많이 탔던 나폴레옹이지만 이 편지만 봐도 애정 공세는 전투력 못지 않은듯하다.

 

또한 남성편력이 강했던 조세핀이 그가 전투에 나가 있는 동안 그녀에게 내연남들이 생겼다는 소문에 엄청 민감했다고 하지만 도긴개긴으로....
나폴레옹 또한 그의 권력에 맞게 스쳐지나간 여인들이....

 

훗날 나폴레옹의 이런 뜨거운 사랑도 후계자를 위해 또 여러 가지 이유로 조세핀과 결국 갈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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